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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왕좌의 게임 분석

왕좌의 게임 시즌7 아조르 아하이와 선택받은 왕자 예언

보리뻥튀기 2017.05.02 21:03

전 포스팅에서는 왕좌의 게임 시즌7을 앞두고 HBO에서 공개한 시즌7 이미지 장면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대해 분석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샘월 탈리와 길리가 있는 이미지에서 길리가 읽고 있는 텍스트, 아조르 아하이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길리가 왜 아조르 아하이 부분을 읽고 있는지,


선택받은 왕자는 무엇인지,


이와 관련된 아조르 아하이의 항간에서 제기된 2가지 이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가지 이론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공통점은 현재, 나이트 킹으로 해석되는 끝없는 어둠, 기나긴 밤을 물리친 하나의 영웅에 관한 전설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길리 이미지로 돌아가자면,


길리는 실제 아조르 아하이가 활약하는 텍스트를 읽고 있지 않고


아조르 아하이가 활약하기 전의 기나긴 밤에 대한 부분을 읽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아조르 아하이가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는 부분이 아닙니다.

길리의 페이지에 대해 설명하자면,


태초에 기나긴 밤이 시작되었고 이는 끝없는 어둠이 Asshai(에소스 대룩에 위치한 도시)에서부터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항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아조르 아하이였다고 합니다


그는 붉은 검을 들고 ‘Asshai의 어둠에 대항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런 전투는 고대도시 발라리아(발라리안 검으로 유명한 에소스 대륙에 위치한 고대 도시이지요)가 성립되기 전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런 아조르 아하이에 대한 예언은 Asshai에서부터 서쪽으로 퍼져나갔고


이를 추종하고 이 아조르 아하이가 다시 귀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붉은 신을 모시는 종교가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점은,

왜 길리가 아조르 아하이가 대항하기 전의 어둠에 관한 부분을 읽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샘월 탈리도 이와 관련된 역사를 공부하고 있을까요?


샘월 탈리는 아조르 아하이나 약속받은 왕자에 대해 탐독하고 있지 않아 보입니다


샘월 탈리는 이에 대해 알기 보다는 나이트 킹이나, 화이트 워커(백귀)에 대한 전설이나 기록을 공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를 물리친 신화적 구원자 마지막 영웅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길리가 읽고 있는 페이지의 단락은 샘월 탈리가 연구하고 있는 주제보다 더욱 본질적인 측면이며


전체의 맥락을 짚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는 웨스테로스 대륙이 아닌 에소스대륙의 다른 전설적 신화적 이야기인 것입니다.


왕좌의 게임 세계관 속 역사가 로마스 롱 스트라이더(Lomas Long Strider)‘Wonders made by man’이라는 책을 썼는데요.


이는 에소스 대륙의 구원자에 관한 신화입니다(웨스테로스 입장에서 보면 외국 신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는 에소스 대륙 버전의 기나긴 밤신화입니다


간략히 이야기 하자면, ‘Rhoyne’이라는 긴 강이 기나긴 밤이 옴에 따라 어둠과 함께 얼어붙어 버립니다


이들 또한 한 영웅이 나타나 이 얼어붙은 ‘Rhoyne’강을 다시 흐르게 합니다


이렇게 웨스테로스, 에소스 대륙, 각 지역은 아조르 아하이라는 전설적인 영웅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버전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양각색의 신화를 가지고 있는 원작 소설의 세계관을 압축하기 위해 티비드라마는 이를 축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원작의 예언들은 대너리스의 비전(환상)으로 보여주거나


존 스노우의 활약상을 평가하는 멜리산드레를 통해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언, 환상 등은 나이트 킹에 대한 실제적인 해법, 정보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겠지요


이러한 해법은 인간의 정치적인 투쟁이 마무리 된 후, 나이트 킹과 즉각적인 전투가 가능하도록 샘월 탈리가 시타델에서 밤낮으로 연구,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티비드라마는 단서를 대너리스의 환상, 존 스노우에 대한 암시로 계속 주어 나중에 드러날 큰 충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시 아조르 아하이 관련 페이지를 읽고 있는 길리와 관련해서 흥미로운 점이 2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길리는 글을 읽지 못하는 까막눈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길리가 읽고 있는 페이지는 웨스테로스 세계의 언어가 아닌 영어로 쓰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티비드라마가 이와 같은 연출을 하는 이유로는 통상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실제 배우가 이것을 보고 말하면서 읽어 내려가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는 시청자들이 이를 보고 짐작을 하라는 단서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라면, 시청자들은 보면서 존 스노우가 돌아오겠군, 그의 출생 비밀이 드러나겠군이라며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약속받은 왕자(prince that was promise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속받은 왕자는 오랫동안 라예가르 타가리옌과 관련해서 많은 추측이 있어 왔습니다.


이에 관한 추측으로는 약속받은 왕자의 예언과 관련해서 대너리스 타가리옌이 그 조건에 맞는 인물이 아니냐하는 것이었습니다


길리가 읽고 있는 Lomas Long Strider의 책의 한 구절은 하나의 똑같은 아이디어를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기나긴 밤을 물리친 전설적 영웅말이지요


이 아이디어에 대해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아직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의 대너리스는 자신의 환영(라예가르 타가리옌과 리안나 스타크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장면)을 계속 해석해보려 노력하지만 실패합니다


티비드라마에선 이를 시즌 2에서 나온 환술사(콰스에 있는 용을 가로채기 위해 대너리스에게 환술을 걸어 납치하려고한 빡빡이 마법사)의 마법으로 표현했지만


존 스노우(혹은 리안나 스타크가 낳은 갓 태어난 아기)에 대한 환영은 삭제하였습니다


이 예언에 대한 해석의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대너리스 타가리옌의 친 오빠이자, 미친왕의 왕자였던, 라예가르 타가리옌은 젊었을 적에는 자신이 선택받은 왕자라고 믿었지만 


향후에는 그의 아들(리안나 스타크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에이곤 타가리옌이 선택받은 왕자라 믿었습니다. 


선택받은 왕자와 관련한 원작 소설의 구절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대너리스와 같은 머리색을 가지고 어두운 남색 눈동자를 한 청년이 다가오자 갓 태어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여자가 물어본다.


왕을 위한 더 좋은 이름이 있나요? 미래의 왕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 줄 수 있나요?”


이에 그 청년이 대답한다.


그에 대한 노래는 이미 존재한다. 그는 선택받은 왕자이다. 그의 노래는 얼음과 불의 노래이다.”


그는 말하면서 올려다 보았고, 그는 마치 들어오기 전부터 보고있다는 듯이, 어린 대너리스의 눈과 마주친다. 


그리고 그가 침대에 쉬고 있는 여자, 아이를 돌보고 있는 여자 아니면 어린 대너리스에게 말했는지 모르지만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용은 세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선택받은 왕자아이디어와 세 개의 머리를 가진 용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항간에는 많은 추측이 있는데요.


사람들은 주로 위 둘을 별개의 아이디어로 나누고,


선택받은 왕자는 누구이며, ‘세 머리의 용은 누구인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습니다.


위의 라예가르 타가리옌이 하고 있는 일은 기나긴 밤을 물리친 아조르 아하이에 관한 예언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아이디어에 매우 집착하였고, 끝없는 어둠이 올 것이라 믿었으며


분명히 세 머리를 가진 용이 출현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갓 태어난 에이곤왕자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티비 드라마는 많은 부분을 바꾸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시청자들의 많은 추측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갓 태어난 에이곤을 돌보는 여자가 원작의 라에가르 타가리옌의 정실부인 엘리아 마르텔(티비드라마에서는 과감히 생략되었지요.)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엘리아 마르텔이 티비드라마에서 삭제된 이상 이 여자는 대너리스 타가리옌일 수 있습니다


원작 소설 속 어린 대너리스는 아이가 태어난 장소를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단지 그것이 나무 침대로 인식했을 뿐, 유성으로 만들어진 아서 데인 검과 피가 물들어 있는 피를 흘리는 별로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진도가 더 빠른 티비드라마와 비교할 때 상당히 애매한데요


아마 티비 드라마는 이 의문스러운 아이 에이곤이 태어나는 장면과 존 스노우로 이름 붙혀지는 장면을 연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유의할 점은,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어릴 적 들은 예언인 Valonqar 예언은 원작 소설과 달리 티비 드리마에서는 완전히 삭제되었습니다


Valoqar 예언은 세르세이가 남동생으로부터 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티비드라마에서 이 부분을 삭제한 이유로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너무나 큰 전조가 될 것임에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원작 소설과 다른 스토리라인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이를 삭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세르세이 라니스터는 누구에게 죽음을 맞이할지 열려있게 되었지요


더욱이, 이 예언을 삭제하지 않았다면 차후 시즌에 대한 엄청난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이 예언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원작 소설에서 나온 콰스의 환술사의 대너리스 환상 장면에서 라예가르 타가리옌의 아들 에이곤의 출산 장면을 티비드라마에서 삭제한 이유를 이렇게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시즌2에서 방영된 대너리스의 환상에 에이곤즉 갓 태어난 존 스노우의 장면이 나왔다면 시즌6 피날레에 대한 매우 큰 스포일러가 되었겠지요.


 

약속받은 왕자예언과 아조르 아하이예언은 둘다 붉은 유성이 떨어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붉은 혜성의 의미는 마법적인 사건이 발생했고, 마법의 힘이 살아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흥미롭게도 아기 에이곤이 태어날 때도 붉은 유성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일견 보기에도 누가 선택받은 왕자인가에 관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원작 소설 속 대너리스의 환영을 다른 캐릭터의 회상보다 더 신빙성 있게 믿을 수 있습니다.


티비 드라마는 영리하게도 이렇게 혼란스러운 예언, 회상을 이용하여 스토리라인을 추측하게 하기 보다는 


브랜 스타크의 과거에 접속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하여 웨스테로스에서 일어난 팩트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웨스테로스에서는 예언과 암시, 과거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중요해 보이지만


정작 북부의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 타가리옌은 이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작 팬들과 시청자들은 예언속에 나온 미신적인 조건에 누가 맞을까? 누가 주인공일까? 자연스럽게 집착하게 되지만


티비 드라마의 전개는 이를 그다지 비중있게 다루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예언은 스토리라인의 전체적인 진행방향을 암시하는 것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시즌7까지 보면서 누가 이 예언에 맞는 인물인지 대강 짐작해 오고 있습니다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며, 북부의 왕이고, 심지어 원작 소설에서의 대너리스의 환영속에서 본 인물인 존 스노우를 선택받은 왕자(Price that is promised)’로 말이지요


또한 존 스노우 말고 소금과 연기에서 태어난 대너리스 타가리옌도 아조르 아하이의 강력한 후보입니다


티비 드라마의 진행은 결코 한 인물이 특정 위치에 오르거나 유력한 인물이 되기까지 순탄치 않고 험난한 과정이 있어왔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나이트 킹, 백귀의 위협에 단합하여 맞서기 까지 험난한 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즌7까지 복잡하고 여러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던 등장인물들은 점점 하나의 영웅을 구심점으로 하여 모여들고 있습니다


아마도 나이트 킹에 맞서기 위한 하나의 강력한 세력이 되기까지 많은 정치적 이슈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루어왔던 선택받은 왕자예언과 아조르 아하이예언은 그 근원이 모두 고대 발라리아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이 발라리아의 예언은 그 언어가 발라리아어로 쓰여져 있는데요


흥미롭게도, 이 언어는 중성(gender-neutral)적 언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선택받은 왕자가 선택받은 공주일 수 있고, 아조르 아하이 또한 여성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한 이야기를 요약해보면, 웨스테로스 캐릭터들 혹은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신화적 예언은 한 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붉은 신의 사제 중 탑인 멜리산드레도 지금 예언이 누구에 해당하는지 알지 못한 채 관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언에 대한 해석과 생각들은 각양각색입니다


이렇게 예언에 관해 혼란스러운 지금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 타가리옌이 둘 다 예언의 조건에 충족되는 인물이고,


둘 다 각각 선택받은 왕자아조르 아하이에 해당할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그럴 듯 해 보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소설 혹은 티비에 나온 예언이 왕좌의 게임의 가이드라인이나 로드맵처럼 주인공을 일방적으로 정해 스토리라인을 한정하기 보다는 큰 방향만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화적 예언 요소를 음미하고 누군지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흥미와 즐거움을 주지요


이러한 신화적 예언 요소의 목적은 모두 다가오고 있는 기나긴 밤즉 나이트 킹의 위협을 막기 위해 모두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포스팅은 HBO에서 왕좌의 게임 시즌7이미지로 공개한 길리가 읽고 있는 페이지를 기반해서 예언과 관한 내용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선택받은 왕자예언과 아조르 아하이에 관한 예언을 티비드라마에서 어떻게 드러낼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이러한 예언들은 스토리를 전개 하는데에 어떻게 사용될까요


과연 세르세이에 관한 예언처럼 그냥 버려질 것일까요?


과연 예언속의 나이트 킹에 맞서 겨울을 끝낼 전설적인 영웅이 누가 될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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