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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소식

존 보예가, 실수로 스타워즈 대본 유출시키다

까놀 2019. 11. 28. 10:45

Disney

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 9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대본이 유출되어 화제였습니다. 

 

해외에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9의 메인 배우가 대본을 유출시켰다는 기사가 나서, 대본 유출의 주범이 데이지 리들리가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였습니다. 

 

스타워즈의 영화사인 디즈니는 대본 유출이 영화 흥행에 상당한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어 대본의 보안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19년도에 개봉할 스타워즈 에피소드 9 :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의 대본이 이베이에 올라와서 디즈니와 루카스필름측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대본 유출을 발생시켰는지, 어떻게 대본 유출이 됬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존 보예가의 친구들이 급작스레 찾아오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9의 감독인 J. J. 에이브럼스는 익명의 배우가 자신의 대본을 침대 밑에 두고 깜빡하여, 청소부가 이를 발견하여 누군가가 이 유출된 대본을 이베이에 판매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베이에 판매목적을 업로드 된 대본은, 디즈니의 직원에 의해 발견되었고, 다른 사람에게 팔리기 전에 발견한 직원이 즉시 구매하였다고 합니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대본을 유출한 배우에 대해 익명을 계속해서 유지하였지만, 스타워즈의 새로운 트릴로지에서 '핀' 역할을 맡은 존 보예가가 자신의 잘못이라며 밝혔다고 합니다. 

 

존 보예가는 이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말하며,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는 도중에, 자신이 대본을 침대 밑에 숨겨둔 것을 깜빡하고,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존 보예가는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아파트를 이사하던 도중에 스크립트를 침대 밑에 두고 떠났습니다." "저는 전날밤 자기전에 침대 밑에 있는 대본을 들고, 떠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날밤 제 친구들이 찾아왔고, 저는 파티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본을 침대 밑에 남겨둔 채, 저는 떠났고, 몇 주 뒤 청소부가 찾아와 제 대본을 발견하고는 이베이에 65파운드(약 85$)에 업로드 하였습니다."

 

존 보예가의 인터뷰를 들었을 때,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대본을 이베이에 업로드 했던 사람은 대본의 진짜 가치를 몰랐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존 보예가의 작은 사고는 단돈 85불에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작을 완전히 파멸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업로드한 사람은 이 가치를 모르고 업로드 한 셈이지요. 스타워즈 9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는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자본이 투입되었습니다. 제작과 마케팅, 배급의 모든 비밀을 가지고 있는 대본을 디즈니의 경쟁상대가 입수했다면 좀 더 큰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었겠지요. 더군다나 이 라이즈 오브 스키이워커 편은 스타워즈 세 번째 트릴로지의 완성편이었지요.


존 보예가, 사건 이후 엄청난 전화를 받다


존 보예가는 이 사건 이후로 전화를 무척 많이 받았다며, 인터뷰를 이어갔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온갖 부서로 부터 전화를 받았지요." 그리고 이어서 농담으로 "심지어 미키 마우스도 전화를 했습니다, 뭐했나면서요.."

 

이 사건 이후로 루카스 필름과 디즈니는 자신들의 작품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존 보예가의 이 웃지못할 해프닝은 루카스 필름의 보안의 헛점을 여과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존 보예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에게 전체 대본을 나누어 준 것이지요. 디즈니의 마블만 하더라도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 당시, 전체 대본을 배역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제한된 대본을 주면서 보안에 철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페이지들은 보안을 위해 다른 배역들에 대한 거짓 스크립트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몇몇 배역들에 따르면,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은 결혼식이라며 거짓 스크립트로 위장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존 보예가의 잘못인가?


물론, 존 보예가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지만, 루카스필름과 디즈니의 보안에 대한 문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자본이 투입된 만큼 좀 더 보안에 적극적으로 신경썼다면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예를 들면, 아이패드로 대본을 나눠주면서, 부분적으로 패스워드로 잠긴 대본을 준다거나, 전체 스크립트를 주는 대신, 촬영 진행상황에 분량을 할당하여 부분적인 대본을 주었다면, 엄청난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겠지요.

 

하인리히의 법칙에 따르면 엄청난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 300건의 사전적 징후들이 있다고 합니다. 

 

존 보예가의 작은 해프닝도 루카스필름이나 디즈니에게 300건의 잠재적 징후나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아닐까요?

 

수백만 달러의 자본이 하루 아침에 반토막 혹은 그 이하의 가치로 하락할 수 있는 만큼, 보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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